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벌어지는 두 형제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파리에서’가 13일 국내 개봉한다. ‘파리에서’는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사랑의 노래’로 주목받은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프랑스 차세대 배우인 로맹 뒤리스와 루이 가렐이 견딜 수 없는 사랑의 아픔에 허우적대는 형 폴과 참을 수 없는 연애의 가벼움을 만끽하는 동생 조나단 역을 맡았다. 두 형제의 서로 다른 성격만큼이나 다르게 사랑을 배워가는 방식을 감각적이고 솔직하게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판 ‘광식이 동생 광태’라고 불릴만하다. 폴과 조나단은 환희와 분노, 열정과 냉정의 서로 다른 사랑을 배워간다. ‘파리에서’는 멀티플렉스 극장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예술영화의 메가로 자리매김한 스폰지하우스 전 극장에서 개봉한다. 13일 새롭게 오픈하는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의 첫 공식 개봉작이기도 하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