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미선(40)이 박명수(37)을 웃기는데 실패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박미선은 사우나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박명수를 웃겨라’의 찬스를 얻게 됐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박미선은 코믹 엽기 분장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코 옆에 점을 붙이고 눈알이 튀어나오는 안경을 썼다. 20년 동안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쇼킹한 변신에 출연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박미선은 용기를 더 얻어 코에서 테이프 릴까지 뿜어냈지만 주위의 폭발적인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박명수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박명수를 웃기는데 실패한 것이다. 다시 한번 ‘박명수를 웃겨라’의 찬스가 나왔고 처음의 굴욕을 만화하기 위해 박미선은 또다시 분장을 시작했다. 돼지 코에 5:5 가르마를 탄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crystal@osen.co.kr 박명수(왼쪽)와 박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