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력 언론들, 조재진 풀햄행 가능성 제기
OSEN 기자
발행 2007.12.13 10: 32

'작은 황새' 조재진(2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가능할 것인가. 조재진의 풀햄 진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로리 산체스 풀햄 감독이 조재진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를 타전했다. 등 여러 매체가 조재진 이적설을 제기한 데 이어 등 현지 유력 언론들도 여기에 동참했다. 13일 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루머' 코너를 통해 조재진의 풀햄 이적 가능성을 전하면서 최소 2~3주 이내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단순 루머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산체스 감독이 스트라이커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이 시즌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다 팀 내 간판 골잡이 카마라가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더구나 레딩 FC에서 풀햄으로 이적한 설기현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나 어쩐 일인지 출전 기회는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산체스 감독이 설기현을 공격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재진의 이적 여부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우나 정통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다면 이적은 충분히 가능하다. 일단 조재진의 에이전시인 IFA 측도 잉글랜드 클럽들과 접촉설을 시인했다. 올해로 현 소속팀인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조재진에 대해 벨기에, 네덜란드 등 기타 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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