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선수 따바레즈가 올 시즌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1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21 제정 2007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시상식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07 K리그서 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따바레즈(24)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인방으로 불리는 까보레(경남), 데닐손(포항)이 올해의 선수 후보로 오른 가운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따바레즈는 '골든스타슈'와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따바레즈는 지난 1996년의 라데를 시작으로 마니치(1997년), 샤샤(1999년)에 이어 외국인선수로는 4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올해의 감독상에는 전남의 FA컵 2연패를 달성하며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허정무 감독이 선정됐다. 허정무 감독은 수상소감서 "어려운일이 생기면 각 구단을 찾아가 직접 도움을 부탁드리겠다"며 "온 몸과 정열을 바쳐 열심히 할 것이다. 구단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의 인기선수로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큰 활약을 펼친 이근호(대구)가 선정됐고 하태균(수원)은 올해의 신인선수로 선정됐다. 또, K-리그 현역 최고령으로 최소실점을 기록한 김병지(서울)는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했고 득점상은 대전서 K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9골을 터트린 데닐손(포항)이 수상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 출전하며 대표팀의 수비를 이끈 전북의 최진철(36)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프로스펙스 특별상에 박원재(포항), 연간 스피드골에 방승환(인천) 등이 수상했다. 10bird@osen.co.kr 지난 6일 K리그 시상식서 최우수선수상을 받고 포즈를 취한 따바레즈. 이미 브라질로 돌아가 12일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