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완성도 있는 작품에 목말라”
OSEN 기자
발행 2007.12.13 12: 47

“배우로서 완성도 있는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 김해숙이 연기에 대한 열정과 함께 영화 ‘무방비도시’(이상기 감독,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제작)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해숙은 “그동안 주로 어머니 역을 연기했다. 이번에도 어머니이긴 하지만”이라며 입을 열었다. 김해숙은 “영화 ‘해바라기’를 촬영하던 도중에 ‘무방비도시’를 접했고 도전 욕구가 생겼다”며 “지금껏 했던 역할과 다르고 굉장한 변신을 요구하는 캐릭터인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스스로의 연기 변신을 ‘180도 완벽변신’이라고 자평하면서 “영화를 보면 많이 놀랄 것이다. 노력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배우로서 나이를 따지지 않고 도전하고 성취했다는 흐뭇한 기분”이라고 대만족했다. 이날 김해숙은 면도칼에 베인 팔의 상처를 내보이며 “평생 기억하려고 그냥 놔두고 있다”고 ‘무방비도시’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김해숙은 ‘무방비도시’를 “소매치기와 형사의 대결만을 그린 단적인 영화가 아니다. 인간의 모든 삶과 운명, 다양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무방비도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담하고 잔인한 수법을 구사하는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과 이들을 쫓는 한국의 FBI 광역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소매치기 전과 17범으로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의 지갑까지 훔칠 수 있다는 전설적인 소매치기 대모 강만옥 역을 맡았다. 1월 10일 개봉.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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