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대표팀 동계 합숙 훈련 필요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12.13 13: 09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라 동계 훈련도 필요하다". 허정무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동계 합숙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허 감독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제정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시상식에 참석,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서 허 감독은 "내년 1월 4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에 월드컵 3차 예선에 참가할 예비 엔트리 50명의 명단을 보내야 한다" 며 시간이 별로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허 감독은 동계 합숙훈련을 제안했다. 그는 "시간이 얼마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K리그 각 구단에 양해를 얻어 동계 훈련을 치를 생각이다" 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승낙해 주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하지만 허 감독이 제의한 동계 훈련의 성사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은 월드컵 본선이 있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차출 규정에 위배되기 때문. 따라서 허 감독의 동계 훈련 제의는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7년 전에 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비해 연륜과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 고 말했다. 또한 허 감독은 "코치 선임은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며 추가 선임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내일(14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북한 4.25팀의 경기를 보러 정해성 수석코치가 갈 것이다" 며 북한 전력 분석을 위한 정보 수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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