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크랭크업한 영화 '숙명'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31)이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숙명'은 송승헌, 권상우, 지성 등 한류 스타가 총 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배신을 그린 선 굵은 영상미를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송승헌에게는 이번 작품이 2006년 11월 제대 이후 첫 복귀작. 영화 촬영 기간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던 송승헌은 12일 72시간 동안 계속된 밤샘 촬영 끝에 마지막 신을 마치면서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송승헌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한 만큼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며 “개인적으로는 영화 ‘숙명’을 통해 배우라는 칭호가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으로 영화 속 우민에게 몰입하려 노력했다”며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친한 친구인 권상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선의의 자극을 받으며 더욱 열심히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촬영 기간 동안 늘 함께 해 준 친구 권상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숙명'은 후반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