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MMA룰로 표도르 상대할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12.13 14: 59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세계최강 격투기 선수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는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야렌노카! 오미소카((やれんのか! 大晦日!)'를 개최하는 주최 측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홈페이지를 통해 최홍만과 표도르의 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최홍만과 표도르의 대결과 관련해 무성한 소문이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에 얽힌 중계권 계약과 K-1 월드 그랑프리 출전 등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최홍만이 소속되어 있는 FEG 측과 모든 현안을 해결해 성사되게 됐다. 이번 대결서 최홍만은 표도르와 함께 입식타격기인 K-1룰이 아닌 누워서도 싸우는 종합격투기(MMA) 룰을 통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표도르는 명실상부 현재 종합격투기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 특히 그라운드 기술은 세계 최고로 평가돼 최홍만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물론 최홍만도 종합격투기룰로 경기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코미디언 출신인 바비 올로군(나이지리아)과 대결을 펼쳐 10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오로곤과 표도르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차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승산없는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야렌노카 대회에는 추성훈도 출전한다. 추성훈은 지난해 히어로스 토너먼트 챔피언 자격으로 작년 프라이드 그랑프리 챔피언인 미사키 가즈오(일본)와 대결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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