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용병 다니엘 리오스(35)의 내년 시즌 귀착지가 원 소속팀 두산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로 사실상 압축됐다. 일본의 는 13일 나카무라 오릭스 구단 본부장을 인용, "이미 리오스와 입단 교섭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릭스의 단장 실무를 수행하고 있는 나카무라 본부장은 "양 측이 서로 조건을 양보해서 의견 접근을 이뤄가고 있다. 리오스의 대리인은 '다른 (일본) 팀의 영입 제안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종합해 보면 리오스는 두산과 오릭스를 경쟁시켜 더 나은 조건을 택할 것이 유력하다. 오릭스는 연봉 1억 엔 안팎에 1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7년 안에 입단이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오릭스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리오스에 대한 신분조회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무라 본부장은 "올림픽 예선을 통해 한국 야구의 수준을 실감했다. 그런 한국 무대에서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을 차지한 투수이고, 인성도 좋다고 들었다"란 말로 검증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한편 오릭스는 용병 타자 부문은 세이부와 결별한 알렉스 카브레라 영입에 전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황상 김동주의 영입은 고려하지 않는 흐름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