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완 안지만(24)과 사이드암 권오준(27)의 명암이 엇갈렸다. 권오준은 13일 지난해보다 2000만 원 삭감된 1억 9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67경기에 등판, 9승 1패 2세이브 32홀드(방어율 1.69)를 거둬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던 권오준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3승 5패 6홀드(방어율 3.4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 삼성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봉이 깎였던 안지만은 4875만 원에서 84.6% 오른 9000만 원에 합의했다. 안지만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3경기에 출장해 5승 3패 7홀드(방어율 3.42)를 기록했다. 외야수 김창희는 지난해와 같은 1억 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김창희는 100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7리(251타수 62안타) 3홈런 22타점 20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37명 가운데 29명과 내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