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 번 도전해보겠다'. 황선홍(39)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 감독은 13일 부산의 홈페이지(www.busanipark.com)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황선홍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이 글에서 그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저는 구단의 선수 선발 정책을 충분히 알고, 그에 동의하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며 말했다. 황 감독은 "넉넉한 예산으로 마음껏 선수를 선발할 것을 보장받고 싶었다면 부산팀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며 "제가 가지고 있는 선수와 가질 수 있는 선수를 적절히 보강해 젊은 선수들과 함께 젊은 감독인 제가 한 번 도전해 보고자 한다" 고 패기있는 모습을 보였다. 황 감독은 벌써 2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면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전술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윤희준을 코치로 선임했다면서 기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팀을 잘 꾸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