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정윤철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제작)가 티저예고편을 공개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시청률 대박을 꿈꾸는 휴먼다큐 PD가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시작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이 넘치는 휴먼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티저예고편은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우주를 떠돌던 초록색 크립토나이트가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하와이언 셔츠를 입은 남자는 차에 치일뻔한 여자를 구한 뒤 자신을 “나는 크립톤 성의 왕자, 인간들의 친구 슈퍼맨이오!”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북극이 녹는 걸 막기 위해 지구를 태양으로부터 밀어내려고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맨홀 속 괴물을 잡겠노라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다. 여학교 앞 바바리맨을 쫓아내고, 피를 흘리는 남자를 들쳐업고 ‘사람 죽는다’며 죽을 힘을 다해 뛴다.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남자의 기이한 행동을 담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한다.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과 전지현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내년 1월 3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