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를 찍고 싶지는 않다.” 그룹 신화가 멤버 에릭 김동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신화는 13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5일 공연이 군입대 전 마지막 공연인 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각오를 갖고 공연에 임하냐는 질문에 스스로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공연이고 많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화는 내년 에릭과 김동완 등 일부 멤버가 군에 입대한다. 따라서 이번 공연이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 된다. 신화는 “다음 공연이 언제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아시아 투어로서는 마지막이다. 팬들이 큰 성원을 보내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 한동안 없을 아시아 투어 콘서트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감동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민우는 “마지막 공연이기는 하지만 마침표를 찍고 싶지는 않다.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며 그 동안 지켜왔던 의리며 우정을 기억하고 많은 팬들이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화는 중국 공연에 앞서 일본에서 공연을 가졌다. 중일 팬들을 비교해 차이점도 있을 듯 한데 이민우가 양국 팬들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민우는 “중국 일본 팬들을 비교하면 열정적인 모습은 다 비슷하다. 중국 팬들이 응원해주는 모습은 더 불같다. 열정적인 모습이 굉장히 뜨겁다. 일본 팬들은 최대한 예의를 갖춰주는 것 같다. 공연장에서도 예의를 지켜주는 모습, 파티 하듯이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한국말 잘하고 잘 알아듣는다고 느꼈다”고 비교했다. 신화로서 걸어온 길이 10년. 앞으로 또 그만큼 시간이 흐른 후 신화 멤버들은 각자 어떤 모습일까. 이민우는 “신화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봤다. 우리 기념관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라고 답했다. 전진은 “10년 후에도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 같다. 10년 후에 우리 멤버들과 함께 나이에 어울리는 멋진 음악을 들으면서 춤도 추고 가족들을 다 데리고 공연을 한 번 다니고 싶다”고 청사진을 그려보기도 했다. 15일 ‘2007 CHINA TOUR SHINHWA FOREVER’라는 이름으로 중국 상하이 홍구체육관에서 공연을 여는 신화는 앞으로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