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조재진 EPL성공 가능성 100%"
OSEN 기자
발행 2007.12.14 14: 13

'(조)재진이 형은 100% 성공할 겁니다'. 김진규(22, 서울)가 조재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김진규는 14일 서울 미동초등학교에서 열린 'FC 서울 사랑의 밥퍼' 행사에 참석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재진이 형은 외국에 나가더라도 100% 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워와 헤딩능력, 스크린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 라며 "내가 일본이나 대표팀 훈련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도 막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며 조재진의 성공 가능성이 높음을 밝혔다. 김진규는 "현재 한국 축구 최고의 공격수는 조재진"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스트 브롬위치 진출설이 있는 김두현에 대해서도 김진규는 "두현이형도 실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통할 것이다" 며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진규는 허정무 감독이 앞으로 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중인 김진규는 "허감독님은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생활도 함께 보시는 분" 이라며 "우리 선수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며 말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상반기까지 전남에서 허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김진규는 "훈련 시간이 많거나 강도가 높다기 보다는 집중력을 강조하신다" 면서 "늘 실전같은 훈련과 규율을 강조하시는 분" 이라며 허감독의 특징을 밝혔다. 김진규는 "우리 대표팀이 근래 각종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거기에 대해 허감독님이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다" 며 "아무래도 타이트하게 훈련할 것 같은데 열심히 하시는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김진규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허감독님이 대표팀에 불러주신다면 고맙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 고 말하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진규는 "대표팀 때문에 K리그 막판에 2~3 경기를 뛰지 못해 서울에 미안하다" 며 말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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