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선수단이 사랑의 천사가 되어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FC 서울 선수단은 1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동초등학교를 찾아 'FC 서울 사랑의 밥퍼 행사' 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참가한 김병지, 이을용, 김진규 등 20여명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식사 시간 전 2인 1조로 나뉘어 각 교실에 들어가 1일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최고참인 김병지는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으며 기성용은 어린이들의 요구로 '텔미' 춤을 선보였다. 1일 선생님 행사가 끝난 후 FC 서울 선수단은 학교 식당에서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을 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진규는 "어린이들과 함께 하니까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FC 서울은 이날 행사 외에도 시즌 중간에 시간이 나는대로 'FC 서울 유소년 축구 클리닉' 등 지역 밀착 행사를 자주 가져왔었다. FC 서울 관계자는 "선수들이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시간을 냈다. 당초 명단에 있었던 선수들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왔다" 며 말했다. FC 서울은 이날 사랑의 밥퍼 행사 외에도 오후에 삼동 소년촌을 포함한 사회 시설 5군데를 방문해 쌀 250포대와 사인볼 250개를 나눠주고 좋은 시간을 가지는 등 지역 사회 밀착활동을 벌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