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문장' 백민철(31)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백민철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 뉴힐튼호텔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박소연(28) 씨과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간의 교제 끝에 이번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2002년도 미스코리아 출신인 박 씨는 현재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 해 11월 오빠와 만나 교제하며 오빠의 순수함과 믿음직스럽고 착한 모습에 이끌려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로 6년차 백민철은 지난 해 대구로 이적한 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 속에서도 손에 깁스를 한 채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하는 등 성실한 플레이로 지역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사람은 17일 5박 6일간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what@osen.co.kr 대구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