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좋은 지원 받아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2.14 16: 34

'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가 성남시청에 입단했다. 14일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안현수(22)의 성남시청 입단식이 열렸다. 그동안 해외유학과 창단 실업팀 입단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했던 안현수는 이제 실업 선수로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내년 2월 한국체육대학 졸업과 함께 실업무대에 뛰어들 안현수는 첫 대회로 강원 강릉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3월7~9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입단식서 안현수는 "작년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뗀 후 "한국체대 선배들도 많고 운동하는 데 부족함 없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입단하게 됐다. 링크 시설을 비롯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지원을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좋은 지원을 받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이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부 사상 첫 개인종합 5연패를 달성한 안현수는 안방에서 양양A(중국·여)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6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룰 기회를 잡은 상황. 한편 안현수는 "대표팀이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는 선수촌에서 지내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성남시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