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재석(35)이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스티브 히크너, 시몬 J. 스미스 감독 드림웍스 제작)의 국내 더빙판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꿀벌 대소동’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재석에게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됐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응은 어떤지 질문이 던져졌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 가운데 박명수 노홍철씨는 그전에 더빙을 했었다”며 “제의가 있어서 여쭤봤는데 노홍철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경험일거다 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수씨는 ‘네가 알아서 해라’ ‘네 일을 왜 나한테 와서 상의를 하냐’고 했다”고 밝혔다. “하하와 정형돈도 애니메이션 더빙을 한다고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덧붙였다. 목소리 연기에 이어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에 도전할 계획은 없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진짜 조금해본 적은 있다”며 “하지만 연기는 제 전문분야가 아니고 목소리 더빙만으로도 어려움을 느꼈다. 하고 싶지만 그렇게 쉽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부담이 덜한 작은 역할의 제의가 있다면 주변 분들과 상의를 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은 1.5cm의 작은 꿀벌 한 마리(배리)가 60억 인간에게 소송을 건다는 발칙한 스토리를 담았다. 유재석은 사고뭉치 꿀벌 배리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인간과 꿀벌들간의 한판 소동을 담은 ‘꿀벌 대소동’은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