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 채널 ETN, 17일 대대적 개편
OSEN 기자
발행 2007.12.14 19: 47

지난 2000년 개국한 연예전문 케이블 채널 ETN이 오는 17일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한다. ‘발 빠르게 변하는 케이블 방송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하고, 한국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트렌드를 접목하기 위해서’라고 ETN은 개편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개편 이후의 모습은 충실한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로 짜인 종합엔터테인먼트 방송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15일 인터넷 홈페이지(www.ietn.co.kr)에 새로운 BI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새 단장을 시작한다. 새롭게 선보인 BI는 연예계의 상징이나 나름 없는 스포트라이트와 플래시를 도안화 했다고 한다.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의 화려한 느낌을 살린 강렬한 레드 컬러와 보석 문양이 강렬함을 더한다. 슬로건은 ‘Entertain U’로 정했다. ‘너를 즐겨라, 즐거운 네가 되라, 네가 주인공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케이블시장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이 직접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야심이 엿보인다. 다양하고 알찬 정보중심의 뉴스,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청자 참여 양방향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덴티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뉴스분야에서는 ‘EnU’와 ‘꽃순이 연예뉴스’가 눈길을 끈다. 생방송 종합 연예 정보프로그램이 될 ‘EnU(엔뉴)’는 연예계 브레인 안재환과 ‘직장연애사’로 급부상한 김인서를 메인 MC로 기용해 다양한 연예계 전반의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요일별로 ‘은밀한 취재 흥신소’ ‘막무가내 과학수사대 ESI’ 등의 코너가 마련된다. ‘꽃순이 연예뉴스’는 기존의 일일 연예뉴스 전달 방식을 탈피한, 아나테이너가 진행하는 새로운 형식의 순위프로그램으로 모양을 잡았다. 위트 넘치는 대사와 시니컬한 분위기가 압권인 프로그램이다. 새해 1월에는 가수 김창렬의 나쁜 남자 복수프로젝트 ‘데스노트’, 7명의 섹시미녀가 펼치는 농촌활극 ‘착한미녀 녹색당’, 연애방정식의 절대지침 ‘남자사용설명서’, 현대판 우렁각시 ‘판타지걸, 꿈생’ 등의 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인다. 각 프로그램은 기존 재현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지양하고, 아이디어와 컨셉트를 활용한 신개념 리얼리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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