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번째로 열리는 ‘2007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원더걸스와 씨야, 아이비가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본상 외에 새롭게 포함된 ‘디지털 음원 본상’은 디지털 음악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는 상. 전년도 12월부터 당해년도 11월까지 다운로드와 컬러링, 벨소리를 통해 가장 많이 소비된 음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평가방식은 각 음원 서비스 업체로부터 제공된 음원 다운로드와 벨소리, 컬러링 자료를 합산하고 인기투표 성적을 더해 수상자를 가렸다. 원더걸스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두 번째 수상자인 씨야는 “의미깊은 상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 너무 큰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수상자인 아이비도 자리가 자리인만큼 이날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는 “2007년은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다”고 말문을 연 뒤 “이렇게 기쁜 날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두가지 마음이 공존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서 상을 받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모든 관계자는 물론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 전 구설수에 오른 점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린다. 공인으로서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은 참고 견뎌내야 한다는 참뜻을 절실하게 느낀 해였다. 얼마남지 않은 2007년을 하루빨리 털어내고 고진감래의 시간으로 맞이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비의 눈물어린 수상소감에 팬들은 성원의 박수를 보냈으며 MC 류시원은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얼른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기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yu@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원더걸스, 아이비, 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