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골든디스크, 공신력 있는 시상식으로 마무리
OSEN 기자
발행 2007.12.14 21: 37

제 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SG워너비가 디스크 음반대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음반판매량을 기초로 한 시상식답게 공신력을 유지한 채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SG워너비가 디스크 음반대상을 수상했다. SG워너비는 2005년 ‘죄와 벌’로 대상을 수상한 후 2년 만에 또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직후 SG워너비의 김진호는 “팬 여러분들 감사드리고 노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을 때 대학로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신 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음악 안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사람 되겠다”고 밝혔으며 김용준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5년에 ‘죄와 벌’로 이 무대에 한번 서고 두 번째인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채동하는 “우선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좀 전에 준비한 무대에서 노래를 너무 못 불렀다. 가수가 몸을 잘 못 챙겨서 죄송하고 4년 동안 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만 한결 같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부모님께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눈물을 멈추지 못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올해 제 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음원부분을 새롭게 추가했다는 것이다. 대상을 비롯해 본상, 인기상이 각각 디스크 부문과 디지털 음원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가 선정돼 변화된 음반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수상자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들 중 음반판매량과 음원데이터(디지털 음원과 모바일 다운로드)를 집계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비였다. 지난 11월 전 남자친구와의 동영상 협박 파문으로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채 잠적해왔던 가수 아이비가 디지털 음원부문 본상과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모습을 드러낸 것. 아이비는 눈물을 흘리며 “심려 끼쳐 드려 사죄드린다”고 첫 공식입장을 밝혔으며 동료 가수들과 관객들은 박수로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이번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대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졌으며 SG워너비, 아이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FT아일랜드, 원더걸스는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디스크 음반대상 외에 올해 신설된 디지털음원 부문에서는 단 3팀 중에서 음원대상 수상자를 가려낸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의문을 낳게 했다. 다음은 골든디스크 시상식 수상자 명단. ▲디스크본상-에픽하이, 슈퍼주니어, 신혜성, 휘성, SG워너비, 양파, 빅뱅 ▲디지털음원 본상-씨야, 원더걸스, 아이비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와 벨소리, 통화연결음 다운로드 합산) ▲Talk Play Love 애니콜 인기상-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FT아일랜드 ▲CeCi 힙합상-다이나믹듀오 ▲CeCi 특별상-‘마리아’ 김아중 ▲Talk Play Love 애니콜 신인상-윤하, 소녀시대, FT아일랜드 ▲트로트상-장윤정 ▲디지털음원 대상-아이비 ▲제작자상-박진영 ▲디스크 음반 대상-SG워너비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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