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 금요드라마, 박지윤이 구세주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7.12.15 09: 03

SBS TV 금요드라마가 좀처럼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왕빛나 김남진 이세은 이종원 주연의 ‘날아오르다’에 이어 소유진 이훈 한기주 이채영 주연의 ‘아들 찾아 삼만리’가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률은 평균 수준만 유지하고 있다. 14일 밤 대통령 후보 검증토론회 편성으로 한 회만 방송된 ‘아들 찾아 삼만리’는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2.5%,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3.6%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 정도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도 그렇다고 상승하지도 않는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15% 내외의 KBS 2TV ‘VJ 특공대’, 9% 내외의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8% 내외의 MBC TV ‘섹션 TV 연예통신’와 경쟁해 드라마의 강점을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서 새해 1월 18일부터 방송될 ‘비천무’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제작 4년만(2004년 4월~10월 제작)에 마침내 지상파 방송에서 빛을 보게 된 ‘비천무’가 금요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사전 제작 드라마가 될 ‘비천무’는 ‘게임의 여왕’ 주진모와 가수 겸 연기자 박지윤이 주연을 맡았다. 세월이 흐른 만큼 당시에는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들도 지금은 주연급으로 성장해 있다. 김강우 박신혜 이종혁 박진우 등이 지금보다 더 풋풋한 모습으로 출연한다. 특히 박지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박지윤의 드라마 출연은 ‘2004 인간시장’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박지윤은 ‘비천무’에서 몽고족 장수 타루가와 한족 첩 사이에서 태어난 서녀 ‘설리’ 역으로 출연한다. 춤과 무술에 능하며 아름다운 외모에 강한 의지도 지녔다. 설리는 고려인 검객 진하(주진모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둘 사이를 갈라놓은 남궁성(왕이난 분)과 혼인해 복수를 꿈꾸며 진하를 향한 마음을 간진한 채 살아간다. 박지윤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스태프와 배우가 모두 하나가 되어 즐겁게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어렵게 방영되는 만큼 ‘비천무’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윤은 최근 포토에세이 ‘박지윤의 비밀정원’을 출간해 사진작가로도 변신했다. 진하와 설리의 가슴 시린 사랑, 강호의 최고가 되기 위한 남자들의 성공과 야망 그리고 뜨거운 우정을 장대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영상에 담아낼 ‘비천무’는 당초 24부작으로 제작된 것을 14부로 압축 편집해 내보낸다. 100c@osen.co.kr 4년만에 드라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박지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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