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휴가를 마치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이천수(26, 페예노르트)가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페예노르트의 베르트 반 마르웨이크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의 한 축구 전문지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천수를 오는 16일 새벽 홈에서 열리는 AZ 알크마르전에 선발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천수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컨디션도 좋아졌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사과했다" 며 "이천수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지워머리겠다" 고 말하며 이천수에게 힘을 보태주었다. 이천수가 맞붙을 AZ 알크마르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팀이다. 기존 아약스, PSV, 페예노르트가 구축한 빅3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팀인 AZ 알크마르는 최근 3시즌 동안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