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 발목 부상으로 방송 차질
OSEN 기자
발행 2007.12.15 10: 09

빅뱅의 승리(이승현)가 14일 진행된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리허설 도중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다. 15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곧바로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어 본 결과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며 “2주 동안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승리는 발목이 부어 올라 서 있기 조차 힘들만큼 불편한 상태였지만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리허설까지 마친 상태에서 본상 무대를 포기할 수 없어 무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관객들이 눈치 채지 못 할 만큼 투혼을 다해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문제는 앞으로 잡혀 있는 방송 스케줄이다. 15일 진행되는 MBC ‘쇼! 음악중심’ 100회 특집 방송에서 빅뱅은 3곡을 부르기로 돼 있다. 빅뱅은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의 예전 곡들을 재현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고 승리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었다. 승리가 부상을 당해 팀의 리더인 지드래곤이 승리 대신 무대에 오르기로 자청, 새벽 6시까지 안무를 배우는 등 비상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승리는 자신 때문에 팀에 피해가 될 수 없다면 반드시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측은 “춤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라이브만 하는 방법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면서도 “대부분 발목부상의 경우 하루가 지나면 더 부어 오르는 경우가 많은지라 경과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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