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KTF 4연승 저지 '5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12.15 15: 25

STX 소울이 3연승을 달리던 KTF 매직엔스를 격침시키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STX는 1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KTF전서 오랜만에 출장한 박정욱과 김윤환 최연식-김현우 조합이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TX는 8승 9패 득실 -5를 기록하며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올라갔다. 41일만에 출장한 박정욱은 저그전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저그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고, 4연패로 부진하던 김윤환은 이영호에게 압승을 거두며 STX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KTF는 믿었던 정명호와 이영호 임재덕-박정석 조합이 맥없이 무너지며 자멸했다. 5연패 중이던 STX는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타이밍 러시를 선보이며 KTF를 압도했다. 1세트 박정욱은 탱크 두기를 동반한 바카닉 러시로 정명호의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김윤환의 전광석화같은 공격이 눈부셨다. 김윤환은 KTF의 에이스 이영호에게 벼락같은 타이밍에 들이친 뮤탈리스크-스커지 공습으로 압승을 거두며 STX가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3세트 팀플레이서도 STX의 기막힌 타이밍 러시 전략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최연식-김현우 조합은 경기 개시와 함께 일꾼을 동반해 박정석을 공략하며 2대 1 상황을 만들어냈다. 박정석이 아웃당한 상태에서 임재덕이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시도했지만 두터운 STX의 대공 방어라인을 돌파하기에는 역부족 상황. 최연식-김현우 조합은 바이오닉 병력과 뮤탈리스크를 합세해 임재덕의 뮤탈리스크를 모두 떨어뜨리며 3-0 완승을 매조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1주차. ▲ KTF 매직엔스 0-3 STX 소울. 1세트 정명호(저그, 9시) 박정욱(테란, 3시) 승. 2세트 이영호(테란, 11시) 김윤환(저그, 5시) 승. 3세트 임재덕(저, 5시)/박정석(프, 8시) 최연식(테, 3시)/김현우(저,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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