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더비전서 기회잡을까?
OSEN 기자
발행 2007.12.15 15: 48

'이동국, 최하위 상대로 기회 잡을까?'. 호삼 미도의 부상으로 인해 지난 2일 레딩전에서 선발 출장했던 이동국(27, 미들스브러). 당시 경기에서 그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팬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동국의 상황과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하지만 9일 열린 아스날전 이후 이동국의 입지가 줄어든 모습이다. 자신이 못하기보다는 경쟁 선수들이 너무나 잘하고 있기 때문. 아스날전에서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와 툰카이 산리가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에 2-1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툰카이는 레딩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15일 자정 최하위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은 알리아디에르와 툰카이 산리 투톱을 선발로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다시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이동국으로서는 집중력을 가지고 더비 카운티전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이나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다시 기회를 잡기 힘들다. 미도마저 부상 복귀가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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