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천신만고 끝에 홈경기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서 함지훈(18득점, 9리바운드)를 비롯한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4-69로 승리를 거두었다. 부진을 거듭하던 모비스는 경기 시작하며 얼 아이크가 삼성의 외국인 듀오 빅터 토마스와 테런스 레더와 대등한 플레이를 통해 접전을 펼쳤다. 삼성도 강혁이 빠른 농구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이상민의 공백을 잘 메꾸었다. 그러나 2쿼터가 시작하며 삼성이 힘을냈다. 삼성은 이원수와 이정석의 3점슛과 함께 레더의 골밑슛을 바탕으로 연달아 11득점을 올리며 달아났고 2쿼터 4분경 31-17로 앞섰다. 이후 삼성은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의 추격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봉쇄했고 이원수가 3점과 함께 속공을 연달아 성공 시키는 등 강력한 모습으로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45-31로 마쳤다. 모비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시작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모비스는 키나 영과 함지훈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하게 이끌며 추격을 시작했고 3쿼터 8분경 56-51로 추격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삼성에 실점을 내주었고 결국 56-51로 3쿼터를 마쳤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모비스는 4쿼터 초반 힘을냈다. 특히 모비스는 영과 아이크가 리바운드 싸움서 힘을냈고 김효범의 3점슛과 함지훈의 골밑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 3분20초경 65-6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수비가 살아나 삼성의 공격을 봉쇄했다. 모비스는 아이크가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점수를 벌렸고 4쿼터 7분경 71-64로 점수를 벌리며 연패탈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도 토마스의 자유투와 레더의 덩크슛으로 끝까지 승리의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모비스의 함지훈이 종료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15일 전적 울산 모비스 74 (13-14 18-31 25-17 18-7) 69 서울 삼성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