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내 '무한 경쟁'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7.12.16 09: 29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청사진을 밝혔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인상 깊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며 아무도 주전으로 보장할 수 없다며 무한 경쟁을 유도할 것임을 전했다. "모든 선수들이 나와 같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그들 모두 기회가 있다"고 밝힌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계획을 드러냈다. 선수들에게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축구 선수로서 큰 영광"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카펠로 감독은 "나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어서 안다"며 "선수들이 항상 프로다운 자세로서 100% 실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유로 2008 본선 실패는 잊고 이미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을 향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소속팀에서 하는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플레이하는 선수를 원한다"며 "선수들은 큰 경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2010년 월드컵 본선에 가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라고 평가한 뒤 "나의 데뷔전이 될 2월 스웨덴전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며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행보가 이미 시작됐음을 알렸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