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오영종 2승 맹활약' 르까프, 공군 5연패 몰며 '단독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7.12.16 17: 07

또 다시 르까프 '원투펀치'의 막강함이 입증됐다. 르까프가 수호신 '사신' 오영종이 하루 2승을 쓸어담은 맹활약속에 15승째를 올리며 후기리그 결승직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르까프는 1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공군전서 막강 '원투펀치' 오영종과 이제동이 팀의 3승을 책임지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르까프는 이로써 15승 4승 득실 +15점을 기록하며 2위 CJ에 반 경기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공군은 에이스 임요환과 조형근-박대만 조합이 분전했지만 막판 역전패 당하며 2승 16패 득실 -24 점을 기록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오영종. 후기리그 개인전 다승 공동 1위였던 오영종은 이날도 예리한 실력 유감없이 발휘하며 2승을 거두는 맹활약으로 르까프의 공격을 주도했다. 오영종은 2세트서 이재훈을 상대로 탄탄한 방어력을 앞세워 이재훈을 두 차례 맹공을 버텨내며 역러시로 후기리그 13승째를 올렸다. 이재훈은 본진 플레이로 빠르게 오영종을 진영을 두드렸지만 강력한 방어에 막히며 후기리그 3전 3패의 아픔을 씹었다. 오영종의 진가는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는 공군 에이스의 에이스 '황제' 임요환(27, 공군). 7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임요환의 강력한 메카닉 화력에 앞마당까지 몰렸지만 오영종은 굴복하지 않았다. 여유를 갖고 7시 섬지역과 미네랄 확장기지를 가지고 간 오영종은 아비터와 다크템플러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벽을 타고 전진하는 임요환의 조이기 라인을 걷어냈다. 이후는 그야말로 오영종의 쇼타임. 12시 확장기지를 드라군으로 밀어낸 오영종은 본진에 아비터 리콜을 강타시키며 팀의 짜릿한 3-2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공군은 앞서가던 경기서 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또 다시 역전패하는 아픔을 껶어야 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1주차. ▲ 르까프 오즈 3 – 2 공군 에이스 1세트 구성훈(테란, 7시) 임요환(테란, 1시) 승. 2세트 오영종(프로토스, 6시) 승 이재훈(프로토스, 3시) 3세트 김경모(저, 5시)/이학주(테, 1시) 박대만(프, 7시)/조형근(저, 11시) 승. 4세트 이제동(저그, 9시) 승 이주영(저, 6시). 5세트 오영종(프로토스, 8시) 임요환(테란, 2시). scrapper@osen.co.kr 곰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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