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집중력이 모자랐다". 안양 KT&G의 유도훈 감독은 16일 홈에서 '스승'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에 2차 연장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1점차 패배여서 더욱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5연승이 저지된 유도훈 감독은 "6연승도 하고 싶고 7연승도 하고 싶지만 선수들에게 순위나 연승을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말한 뒤 "조직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게 다듬는 중이다"며 LG전 패배에 애써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늘은 초반 수비에 많이 치중했다. 그래서 슛 결정력이 안 좋았다"고 밝힌 그는 "슛이라는 것은 잘 들어간 날이 있고 안 들어간 날이 있는데. 다음 플레이로 가는 집중력이 모자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경기 막판에 쉽게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마지막 수비 조직력이 안 맞으면서 패하고 말았다"며 "이러한 경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