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주희정 마크하기가 가장 까다롭다"
OSEN 기자
발행 2007.12.16 18: 15

"연장전을 두 번 치러 힘들었다". 창원 LG의 현주엽은 16일 안양 KT&G와의 2차 연장전을 마친 뒤 땀을 닦으며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치열한 골밑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현주엽은 연신 눈과 머리카락에 맺힌 땀을 닦아내기에 바빴다. "연장전을 두 번 가서 힘들었다"고 밝힌 현주엽은 "골밑서 공격을 많이 하라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며 "외곽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패스해서 다른 선수들을 살리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현주엽은 1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KT&G 선수 중 가장 까다로운 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선수들이 다 스피드가 좋다. 특히 희정이가 슛도 좋고 어시스트도 좋아졌다. 희정이 맡기가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마다 항상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현주엽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체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원정경기라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몸무게를 묻자 "적당히 나간다.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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