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유는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골결정력의 차이가 가른 한 판이었다. 홈팀 리버풀은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리버풀은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선제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리버풀에게는 전반 27분과 30분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리버풀은 상대 수비진들이 집중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좋은 찬스를 잡았다. 둘 다 골키퍼가 비운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안데르손과 에브라에게 걸리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골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맨유는 전반 43분 코너킥을 얻었다. 이것을 긱스가 2선으로 내주었고 2선에서 루니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것이 골문 바로 앞에 있던 테베스가 살짝 방향을 바꾸어놓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들어 리버풀은 공격에 더욱 매진했다. 이에 맨유의 역습 역시 빛을 발하며 경기는 서로 치고받는 양상으로 갔다. 리버풀은 크라우치와 바벨을 투입했고 바벨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맨유로서는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슈팅이 골문을 비켜갔다. 이렇게 양 팀은 공세를 거듭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맨유의 1-0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