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최고 연봉을 약속받은 '난공불락' 오승환(25, 삼성)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삼성 오승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 경기고-단국대를 거쳐 지난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 해 61경기에 등판,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방어율 1.18)로 투수 첫 '트리플 더블'을 수립하며 정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입단 첫 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오승환의 지난해 연봉은 6500만 원. 오승환의 실력과 연봉은 지난해 수직 상승했다.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며 4승 3패 47세이브(방어율 1.59)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팀의 2년 연속 한국 시리즈 정상의 주역인 오승환은 올 시즌 100% 오른 1억 300만 원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그의 위력은 변함없었다. 9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따낸 것을 비롯, 4승 4패 40세이브(방어율 1.40)를 기록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4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삼성도 특급 마무리 오승환에게 4년차 최고 연봉을 약속한 상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입상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오승환은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36사단에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2년 연속 40세이브를 거두며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지난 2005년 조용준이 기록한 4년차 최고 연봉(2억 원)보다 많은 액수를 책정했다"며 "오승환이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만나서 연봉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내년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wha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