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첼시에 이겼다고 방심은 금물'
OSEN 기자
발행 2007.12.17 08: 25

첼시전을 승리했지만 리그 우승을 향한 레이스는 길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슈퍼 선데이의 승자가 된 아스날은 이로서 승점 40점을 기록했고 이날 리버풀을 꺾으며 승점 39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어렵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리버풀이 홈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아스날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웽거 감독은 소위 빅4라고 불리는 아스날, 맨유, 첼시, 리버풀은 항상 리그 챔피언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음을 잊지 않았다. 이어 "첼시는 여전히 우승컵을 놓고 겨룰 준비가 된 강한 전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 웽거 감독은 "미들스브러에 패한 뒤 정신적으로 강해졌다"며 "우리는 수비를 잘했고 이를 바탕으로 골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경기가 전반적으로 최고의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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