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원유 유출 사고 현장서 자원봉사
OSEN 기자
발행 2007.12.17 10: 10

한화 이글스가 실의에 빠진 태안지역 팬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 이글스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한 한화그룹 중부지역 직원들과 함께 지난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자원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일회적인 봉사가 아니라 더욱 눈길을 끈다. 매일 120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현장에 찾아 굵은 땀방울을 쏟아 내고 있다. 기름 제거 작업에 참가한 한화 이글스 오성일 팀장은 "시커멓게 변한 모습을 보면 안 할 수가 없다. 직접 보니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팀장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태안 앞바다에서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의 충돌로 발생한 이번 사고는 1995년 7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씨프린스호 사고에 비해 훨씬 피해 규모가 크며 현재 군산 앞바다까지 확산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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