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현 시점에선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최강자'. 일본의 가 17일 김연아(17)의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년 연속 우승을 두고, '세계 최강'이라고 인정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 강인함의 증명 V2'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대회 최종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앞서 연기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고득점 획득과 마지막 순서라는 중압감을 딛고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정신력을 호평했다. 이어 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실패했던 3회전 연속 점프를 프리 연기에서 성공시켰고, 최고난도의 스핀을 구사했다'라고 기술적 완성도까지 칭찬했다. 신문은 기사 첫 머리부터 '김연아가 현 시점에선 여자 최강'이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는 '피겨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여전히 아사다 마오가 사수했다'라고 언급했다.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 최하위(6위)로 위협받았지만 다음날 프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라 각종 대회 성적을 합산해서 매기는 세계랭킹 1위 자리만큼은 빼앗기지 않았다. 아울러 일본 피겨스케이팅연맹은 일본 대표로 아사다 마오의 내년 3월 세계 피겨선수권 출장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김연아와 아사다는 또 한 번 '피겨 여왕'의 지위를 놓고 리턴 매치를 벌일 것이 확실해졌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