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공동 구단주들과 긍정적인 이야기 나누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2.17 10: 53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안필드에서 끝난 2007~2008 프리미어리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아쉬운 0-1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장미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공동 구단주들과 긍정적인 의견 교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팀 운영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미국 출신 경영진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어 끊임없이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경질설이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극적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잠시 주춤한 상태.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AFP통신과 인터뷰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미국인 공동 구단주들과 서로 합의점을 찾고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의 목표는 같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과 관련해 리버풀의 대변인은 리버풀 홈페이지(www.liverpoolfc.tv)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번 미팅은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주니어 그리고 포스터 질레트 등 구단주들과 베니테스 감독 등 실무진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이번 만남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끝났으며 이해하는 마음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자는 다짐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베니테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결과에 대해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이 안 터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며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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