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김지혜 등 연예인들이 MBC 아나운서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말솜씨를 자랑해 관심을 모았다. '지피지기'는 지난 주 큰 호응을 얻었던 송년특집 ‘세기의 말 대결’ 제 2편을 준비했다. ‘바른말’로 통하는 MBC 간판 여자 아나운서 서현진,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와 연예계 입담꾼 조혜련, 백지영, 김지혜, 김나영이 맞붙은 것. 지난 주 아나운서 팀에 패한 연예인팀이 새로운 멤버로 가수 백지영과 개그우먼 김지혜를 보강해 다시 한번 대결을 하게 됐다. 아이를 낳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혜는 이날 녹슬지 않은 거침없는 멘트들로 아나운서들을 당황하게 해 출산 후의 공백기간을 무색케 했다는 후문이다. 또 백지영은 평소 ‘지즐모(지적을 즐기는 모임)’라는 사적인 모임에서 갈고 닦은 지적 실력(?)으로 녹화 내내 아나운서팀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해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연예인 팀과 아나운서팀의 인터뷰대결이 콘셉트인 ‘죽기살기 인터뷰’코너와 금지된 단어나 말을 하게 되면 곧바로 무대 뒤로 끌려 나가는 무서운 벌칙을 당해야하는 ‘죽기살기 수다방’으로 구성된 '지피지기' 송년특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대관,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송년특집 '지피지기-세기의 말 대결' 2편은 17일 월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