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코미디TV가 9편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신설, 다음해 1월 1일부터 대대적인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이로써 코미디TV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포함, 총 15편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방영하게 된다. 코미디TV는 ‘당신이 보고 싶은 모든 것’이라는 개편 슬로건을 아래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개편을 진행해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1일 10편 이상 중복 없이 방영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타깃별로 프로그램을 선별 배치하고 프라임 시간대를 전후해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집중 블록 편성하여 운영한다. 2008년 1월에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슈퍼주니어가 새 멤버로 투입되는 리얼 버라이어티 ‘기막힌 외출 시즌3’와 외국인 남성 6명이 한국 문화를 말하고 게임을 펼치는 ‘월드보이즈’, 훈남 연예인의 스타일을 리뉴얼하여 파격 변신시키는 ‘환골탈태’그리고 범죄 예방 프로젝트 ‘오션스세븐’. 이외에도 레이싱 걸을 소재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TV영화 ‘러브레이싱’이 2월부터 방영되며 ‘고스트스팟’, ‘톡드라마 D-day’, ‘지극히 사적인 TV’, ‘점점다가와’ 등 총 9편이다. 기존 자체제작 프로그램인 ‘애완남키우기 나는 펫’, ‘선우재덕의 데미지’ 등도 시청자 의견수렴을 통해 약간의 포맷을 변화시켜 핵심 시간대에 편성할 계획이다. 코미디TV의 권의정 편성제작국장은 “케이블 채널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정형화된 지상파 포맷 또는 선정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코미디TV만의 독특한 색깔을 창출할 수 있는 오락물을 대거 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해외 방송 시장은 컨텐츠를 사고파는 수준을 넘어 색다른 프로그램 포맷을 거래하는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코미디TV의 ‘애완남키우기 나는 펫’과 같은 새로운 포맷을 개발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yu@osen.co.kr '기막힌 외출 시즌 3'에 출연하게 될 슈퍼주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