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7.12.17 12: 50

카카,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 독식?. 1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유력 언론들은 카카(24, 브라질)가 FIFA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카카와 함께 수상자 후보에 오른 선수는 리오넬 메시(20,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21, 포르투갈). 모두 자신의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지만 가시적인 성과서 카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 현재 카카는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유럽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풋볼'지 선정 '발롱도르(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현 상황에서 카카의 수상은 유력하다. FIFA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지난해에도 이탈리아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파비오 칸나바로가 수상한 예가 있다. 특히 카카는 2006~200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기록하며 AC 밀란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클럽 월드컵에서도 AC 밀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은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의 성적이 수상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유럽챔피언스리그와 클럽 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한 AC 밀란의 카카가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카카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선수가 수상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지난 2002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호나우두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지만 당시 호나우두는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에는 결장한 바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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