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밴드 비추미, 상금 태안반도 기부
OSEN 기자
발행 2007.12.17 16: 35

SBS 파워FM(107.7MHz)이 라디오사상 최초로 실시한 ‘제 1회 직장인 밴드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삼성생명 사내 동호회 비추미밴드가 상금 일부를 태안반도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성 6조로 이루어진 비추미밴드는 기존의 곡을 선보인 여타의 밴드와는 달리 ‘니가 없어 행복해’라는 창작곡으로 대상(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비추미밴드의 리더 조성호씨(기타)는 수상소감에서 “2002년도부터 멤버들은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씩은 모여서 연습해왔다. 이번 수상을 기회로 앞으로도 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더 신나게 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의 일부는 현재 원유유출사고가 일어나 시름을 앓고 있는 태안반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기부할 것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제1회 직장인밴드 콘테스트’를 기획한 SBS 파워FM 구경모 책임프로듀서는 “이번에 열린 첫 콘테스트에 많은 직장인 밴드가 참여해줘 정말 감사하다. 어떤 참가자가 ‘직장인 밴드는 열정이다’라고 말했는데 내년부터는 행사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해 정말 직장인 밴드 콘테스트가 열정이 넘쳐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추진해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인터넷동호회인 7080프로젝트밴드, 인기상(상금 50만원)은 ‘What's up’을 부른 주부직장인밴드인 샤인밴드가 각각 차지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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