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25, AC밀란)가 세계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카카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FI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카는 함께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 맨유)와 리오넬 메시(20, 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 전 세계 국가대표팀의 감독과 주장의 투표에 의해 올해의 선수가 된 카카는 브라질 선수로는 5번째 수상자가 됐다. 브라질은 호마리우(94년), 호나우두(96, 97, 2002년), 히바우두(99년), 호나우디뉴(2004, 2005년) 등 4명을 올해의 선수로 배출한 바 있다. 카카는 지난 2006~200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에 그는 온갖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10월에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APro)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에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 이 선장한 발롱도르(Ballon d'Or)와 14일 월드사커 선정 올해의 선수상도 탔다. 17일에는 FIFA 클럽월드컵 골든볼의 영예도 안았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