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MC들이 일자바지라면 김경식은 나팔바지나 스키니진이다.” 개그맨 김경식(37)의 MC 스타일에 대한 홍록기의 평가다.
김경식은 18일 밤 방송될 MBC 에브리원 ‘네버엔딩 쇼를 하라’에 출연해 "너무 재미있고, 훌륭한 선배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왜 유재석이나 신동엽처럼 최고의 자리에 있지 않은 지 이해가 안 된다.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냐?" 는 후배 패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경식은 어느 날 인터넷에서 ‘김경식은 왜 재주가 많은데 왜 못 뜰까요?’라는 글을 봤다는 얘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유재석, 신동엽은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최고의 MC이지만 성대모사는 못하듯이 각자만이 지닌 장점이 있다. 나는 딱 부러지게 잘 하는 게 없고 조금씩 잘한다. 그래서 개인기가 많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에 표인봉은 "그런 이유보다는 싸가지가 없는 것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홍록기는 "지금 최고 MC 분들은 언제 입어도 좋은 일자바지라면 김경식은 한 시대의 최고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나팔바지나 스키니 바지의 느낌이다. 스타일이 다른 것 뿐" 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y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