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37)이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극과 극의 연기를 펼친데 이어 새영화 ‘헨젤과 그레텔’(임필성 감독, 바른손 제작)에서 또 한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박희순은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세븐데이즈’와 완성도 높은 키치드라마로 사랑받은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넉살 좋은 형사와 과묵한 보스 역을 맡아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세븐데이즈’에서는 거침없는 대사 표현으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얼렁뚱땅 흥신소’에서는 예지원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이어 오는 27일 개봉하는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변집사로 두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은수(천정명 분)에 이어 길을 잃고 아이들의 집에 온 변집사는 아이들의 집에 파란을 몰고 오는 장본인이자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세븐데이즈’와 동시에 촬영을 했지만 장르나 색깔이 전혀 달라 같은 시기에 같은 배우가 펼친 180도 다른 연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박희순은 매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기존에 했던 역할과 얼마나 다른가’,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박희순의 최근 인기 상승을 증명하듯 팬들이 전작인 영화 ‘남극일기’ ‘러브토크’, 단편드라마 ‘저수지’를 전부 찾아보는가 하면 극단 목화 시절 연극 무대 동영상까지 찾아내 개인 블로그에 올리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