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넌?" 확 바뀐 스타들
OSEN 기자
발행 2007.12.18 09: 46

"누구냐 넌?"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진 다음에 돌아온 일부 연예인들의 얼굴 모습이다. 2007년 연예계에 성형논란을 부른 인물들은 누구일까? 가장 최근에는 가수 아유미가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예전의 귀엽고 깜찍했던 이미지는 사라지고 성숙미를 물씬 풍겼다. 볼살이 쏙 빠지고 이목구비는 뚜렷해져서 청순가련형 미인으로 환골탈태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다이어트와 화장법 정도로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변화의 정도가 너무 컸던 탓에 성형 의혹이 제기됐다. 탤런트 이진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너 누구냐" 외침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소 수수했던 용모가 연초 모바일 화보집을 발표할 당시, 핑클 동료였던 성유리와 비교될 정도로 확실히 예뻐졌다. 역시 성형 논란이 불같이 일었지만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고, "치아교정 덕분"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치아교정으로 얼굴이 확 바뀐 대표적인 스타로는 '올드보이'의 강혜정이 있다. 여성 댄스그룹의 전 멤버 가운데 한 명은 성형 부작용으로 한동안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다. 수술 부작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바람에 최근 범람하고 있는 연예인 성형의 실태를 세상에 드러낸 셈이 됐다. MBC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트렌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채정안도 잠시 성형 의혹에 휘말렸다. 이지적인 분위기의 화가로 변신한 그녀는 한결 성숙해진 미모로 돌아온 덕분에 "성형한 것 아니냐"는 물음표를 달고 다녔다. 추석 대목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멜로 '사랑'에서 주진모와 애절한 사랑을 나눴던 박시연도 잠깐이나마 네티즌들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눈과 코 등의 부분 윤곽이 달라진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박시연 측은 성형 수술과 전혀 관계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외에도 김아중 김규리 이희진 이효리 등 상당수 여자 스타들이 성형 논란이나 해프닝을 겪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성형수술이 보편화된 경향 탓도 있고 일부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성향 사실을 공개하면서 다른 이들에게까지 "그렇다면 당연히 누구도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전파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남자 연예인들도 성형 논란의 범주 안에 본격적으로 포함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mcgwire@osen.co.kr 이진, 아유미(소속사 제공), 채정안(i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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