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컵스로부터 버림 받은 '잊혀진 에이스' 마크 프라이어(27)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정식 계약을 제시받았다. 18일(한국시간) 의 보도에 따르면 에드 웨이드 휴스턴 단장은 "현재 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아직 협상 초기에 불과하지만 대화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이 제시한 조건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기간과 연봉은 물론 메이저리그 계약인지, 스플릿계약인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빅리그 스카우트들은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대폭 삽입한 1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프라이어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휴스턴 외에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있다. 2001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컵스에 입단한 프라이어는 빅리그 2년차이던 2003년 18승6패 방어율 2.43을 기록해 일약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3년간 18승에 그쳤고, 1승6패 방어율 7.21을 기록한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