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38)가 여자로 오해받아 기겁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홍록기는 18일 밤 방송될 MBC 에브리원 ‘네버엔딩 쇼를 하라’에 출연해 "틴틴파이브의 멤버 이동우가 날 여자로 착각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홍록기는 폭로직전 "딸 돌잔치도 할 텐데 괜찮겠냐" 고 묻고는 바로 시작했다. 당시 틴틴파이브가 ‘머리 치워 머리’로 가수 활동을 할 때 머리가 허리까지 올 정도로 길었던 홍록기. 어느 날 동료인 이동우와 여행을 가게 되었다. 홍록기에 따르면 여행지에서 술을 마시러 간 이동우와 달리 자신은 술을 전혀 못 먹는 탓에 호텔방에서 혼자 잠이 들었다고. 문제는 홍록기의 잠버릇.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잠을 자는 것인데 취한 채 들어온 이동우가 침대로 올라와 특유의 굵직한 목소리로 홍록기를 깨우며 한 말이“아가씬 누구야?” 였다는 것. 홍록기의 폭로가 이어지는 동안 힘이 쭉 빠진 채 멍한 모습을 보인 이동우. “이 얘기 한다고 누가 믿겠냐”며 부정했지만 이미 밝혀진 후라 돌이킬 수 없었다. 한편 홍록기는 “대학 재학시절 지하철에서 나를 여자로 착각한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록기는 “뒤를 돌아 욕을 했는데 당시 성추행범은 내 얼굴에 더 놀라는 듯한 표정이었다”며 “아마 내 덕분에 변태 아저씨가 못된 습관을 고쳤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