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재', 최종예선도 타이중 개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12.18 16: 11

베이징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내년 3월 세계 예선전의 개최지가 대만 타이중으로 확정됐다.
대만의 은 17일 '내년 3월 7일부터 14일까지 타이중과 운림에서 세계 예선전이 거행된다. 대만 외에 한국 호주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8개국 중 3위 안에 입상한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12월 초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대만 일본 필리핀과 아시아 지역예선을 펼친 바 있는 한국은 상대적으로 익숙한 환경에서 다시 국제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대만을 제외하고는 인터콘티넨탈 구장이나 타이중 구장이 생소할 멕시코 캐나다 호주 등, 라이벌 국가보다 유리한 조건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최지로 유력한 인터콘티넨탈 구장은 높은 마운드와 비교적 어두운 야간 조명, 강한 바람과 외야 펜스 뒤쪽에 바로 고속도로가 나타나는 낯선 환경이어서 아시아 예선전 당시 한국팀을 긴장시킨 바 있었다. 그러나 타이중 외에 대만 중부의 운림에서도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 현지 적응은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은 궈타이위안 대만 대표팀 감독이 야구월드컵(8위)과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3위)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새 감독은 오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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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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