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간 현역으로 재복무하게 된 가수 싸이가 지난 12일 행정소송 패소 직후 자신의 심경을 담아 만든 노래를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싸이가 12일 소송 직후 곡을 만들었고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싸이는 지난 12일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직후 '쇼(SHOW)'라는 제목의 곡을 만들었으며 소속사측은 18일 싸이팍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쇼'는 기존의 싸이를 대변하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라기 보다 댄스곡이기는 하지만 다소 구슬픈 멜로디가 돋보이며 자신의 심경을 담은 싸이 특유의 솔직한 가사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평생 단 한번의 축제여 내 젊은 날의 그 무대여 나의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되야만해. 나의 쇼가 끝나고 나의 세상이 끝나고 새로운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되야만해"라는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이며 "이 한몸 따위 어짜피 계란으로 바위 치듯이 던져진 주사위 아비릿 마위 이변히 없는한 이번이 마지막 그러나 또다른 시작 결국 1막2장. 박수칠때 떠나야돼 앗싸라하게 폼나게 아직 내가 필요할 때 바람과 함께"라는 가사 역시 싸이의 심경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싸이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IT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지만 병무청이 비지정업무와 부실근무 등을 이유로 8월 6일자로 현역 재입영할 것을 결정했다. 그러자 싸이는 7월 20일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12일 최종재판에서 패소했다. 이후 14일 입영통지 집행정지신청마저 기각됨으로써 현역 군입대가 확정됐으며 지난 17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5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앞으로 20개월간 재복무를 할 예정이다. 다음은 '쇼'의 가사 나도 나를 모르겠어 무었을 위해서 애써 연극을 하는지 내가 웃어도 울어도 내가 아니야 마지막이라 느낄 때 무었을 위해서 애써 오늘을 사는지 내가 죽어도 살아도 세상은 돌아가 평생 단한번의 축제여 내젊은 날에 그 무대여 나의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 야 만해 난~ 쇼가 끝나고 나의 세상이 끝나도 새로운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 야 만해 나도 나를 모르겠어 무었을 위해서 꾸미고 사는지 옷을 입어도 벗어도 나는 나인걸 마지막이라 느낄 때 무엇을 위해서 애써 버티려 하는지 결국 오르막 내리막 어쩔 수 없는 걸 평생 단한번의 축제여 내젊은 날에 그 무대여 나의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 야 만해 난~ 쇼가 끝나고 나의 세상이 끝나도 새로운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 야 만해 이 한몸 따위 어짜피 계란으로 바위 치듯이 던져진 주사위 아비릿 마위 이변히 없는한 이번이 마지막 그러나 또다른 시작 결국 1막2장 박수칠때 떠나야돼 앗싸라하게 폼나게 아직내가 필요할 때 바람과 함께 꿈깨 한때를 누렸었던가 세상을 누볐었던가 백발이 무성해지도록 남을 내 청춘의 찬송가 평생 단한번의 축제여 내젊은 날에 그 무대여 나의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야만해 난~ 쇼가 끝나고 나의 세상이 끝나도 새로운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야만해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