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무서워', 무서운 시청률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7.12.18 17: 02

SBS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의 시청률이 15%(AGB 닐슨조사 기준)를 넘어서며 제목 그대로 무서운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주인공인 최영림(유선 분)이 옛 애인 경표(강성민 분)의 회사에 취직, 급기야 지난 주 방송분에는 부장으로 승진하면서 하경표의 비서로 인사이동을 하게 되는 것. 제발 나가 달라는 경표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영림은 “날 가만둬! 날 건들면 건들수록, 경표씨만 난처해질 테니까 특히, 임신한 와이프가 걱정되면 예의바르게 구는 게 좋을 거야”라며 독하게 응수한다. 이로써 교통사고로 엄마와 자신의 아이를 잃은 영림(유선)을 버리고 야망으로 가득 차 부잣집 딸 은애(최정윤 분)와 결혼한 하경표(강성민 분)에 대한 영림의 복수는 활시위가 팽팽해 졌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50회를 넘어선 ‘그 여자가 무서워’는 두 여자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괴로워하는 하경표와 자신의 딸인 은애를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 새로운 사랑인 영림과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백회장(노주현 분)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며 조용히 관망하고 있는 야심가 백정진(김유석 분) 등의 노련한 감정 연기가 극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점쳐진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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